왼쪽 배꼽옆 통증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환자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가는 과로는 소화기내과를 손꼽을 수가 있는데요. 급격하게 변하는 식문화와 코로나로 인해 더해져만 가는 배달음식 문화가 우리의 위장 기능을 더욱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의 대다수의 성인들은 1주일에 2~3회 정도는 음주 및 회식자리를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오히려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는 하지만, 적당한 음주만을 즐기기위해 술자리를 갖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음주로 인한 소화기능의 저하도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요. 자신이 가진 기저질환에 따라 또는 발병원인에 따라 증상 및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도 상이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신체 부위 중에서도 왼쪽 배꼽옆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꼽

 

왼쪽 배꼽옆 통증

관련 질환

1. 과민성대장증후군

왼쪽 배꼽 옆은 우리 몸안의 대장이 지나가는 부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의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고 몇일이고 몇주고 지속되면서 반복적인 소화불량 증세를 보인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과도한스트레스가 소화를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게되어 긴장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맞딱드릴 경우 배가 조여오는 느낌과 쿡쿡 쑤시거나 갑작스런 변의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췌장염

췌장도 소화기관의 하나로 음식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 제공함으로써 체내 혈당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췌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주로 효소를 분비하는 분비샘이 파괴되었거나, 췌장염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왼쪽 배꼽옆 통증으로 쑤시는 듯한 느낌을 주고 구토 및 어지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3. 담적

담적이란 위장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들이 쌓이면서 딱딱하게 굳어져 소화불량을 비롯한 다양한 이상증세를 야기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체한듯한 느낌을 자주 받게 되고 속이 답답하며 식사 후에 더부룩함이나 복부 팽만감으로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게 됩니다. 또, 조금만 예민해져도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고 두통 및 원인을 알지 못하는 다양한 증세가 담적 증후군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

1. 대변을 보고 난 뒤에도 찝찝하다.

2. 명치 주위가 답답하거나 간혹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다.

3. 피로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4.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5. 안 나던 구취가 심해졌다.

6. 얼굴색이 탁해지거나 누렇게 변했다.

7. 속 쓰림, 메스꺼움이 잦아지면서 구역감이 들곤 한다.

 

왼쪽 배꼽 옆 통증을 비롯한 위와 같은 증상들이 자신에게 나타난다면 가벼운 복통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가까운 내과 및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정밀한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단기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을 거쳐 스트레가 누적되고, 소화기능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면서 이내 만성적인 변비 및 설사로 이어지게 되는 것인데요. 따라서, 소화장애가 느껴지는 초반에 잘 관리 및 치료를 진행해 준다면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담적은 몸속에 노폐물이 계속해서 남아있게 되면서 다양한 이상증세를 야기하는 것인데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담적증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노폐물의 양은 늘어가면서 노폐물로 인한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보다 다양한 이상증세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므로 치료를 통해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 및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기본이 중요합니다

 

의사들이 항상 강조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적당하지만 꾸준한 운동.

이 3가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균형 잡힌 식단

바쁜 사회생활을 매일 이어 나가야 하는 현대인들의 하루 식단은 대부분 무너져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제대로 된 식단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는데요. 시간이 촉박한 오전에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지만 저녁 이후부터는 각종 모임 및 회식 그리고 야식 등으로 외식으로 접하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우리의 소화기관은 항상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가급적 8시 이후로는 금식을 유지하고, 아침은 거르기보다는 가벼운 미숫가루라도 한잔하는 것과 같이 오전에는 활동을 위해서 공복보다는 배를 채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너무 잦은 음주 및 기름진 음식을 야식으로 드시는 행위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

소화기관이 활동하는 시간은 우리 몸이 잠들어 있을 때 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셔서 장이 제시간에 활동을 하고,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잠드는 시간도 10~2시 사시에는 우리몸이 회복 및 재생을 하는 가장 최적의 시간이므로 아무리 늦어도 12시 이전에는 잠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하지만 꾸준한 운동

현대인들의 하루는 앉아서 보내는 일과가 대부분이며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서있거나 운동을 하는 시간은 출퇴근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우리 몸을 지지하고 있으면서도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리를 많이 움직여 주어야 소화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위장 기능의 향상과 더불어 전반적인 신체 대사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운동은 과도한 근력운동 및 장거리 마라톤과 같은 것들이 아닌 하루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 및 걷기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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