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다리개수 쭈꾸미 오징어 문어 다리개수

곤충류를 제외하고 육지에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다리의 개수가 2개(ex. 닭) 또는 4개(ex. 돼지)인 경우밖에 없는데요. 아무래도 딱딱한 육지를 밟고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다리가 필요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반면에 바다에서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의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를띄게 되는데요. 게, 낙지, 오징어 등등 다리가 굉장히 많은 것들도 있는 반면에 다리가 아예 없는 상어나 고래 그리고 다리와 유사한 형태의 촉수를 가진 해파리까지 다리 개수의 다양성이 육지 생물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뼈가 없는 연체동물 류에 속하는 낙지, 오징어, 쭈꾸미, 문어는 우리네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식재료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이러한 요리를 먹을 때에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다리 개수와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정작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해본 기억이 없어 지금도 정확이 몇 개씩 차이가 나는지 가물가물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연체동물들의 다리 개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개수

낙지 다리개수

8개

문어 다리개수

8개

오징어 다리개수

10개

쭈꾸미

8개

갑오징어, 한치, 꼴뚜기

10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어, 낙지, 오징어만 두고 본다면 낙지와 문어는 8개를 오징어는 10개의 다리로 가장 다리의 개수가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 이쯤에서 '세발낙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세발낙지는 다리가 세 개인 낙지가 아닌 한자 '가늘 세'를 써서 다리가 가는 낙지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낙지

 

낙지

낙지의 서식지는 주로 갯벌이나 조간대 하부에서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은 위치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권에서 많이 발견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 지역의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크기는 다른 연체동물들에 비하면 다리 무터 머리를 일자로 쭉 폈을 때 30cm 전후가 나오기 작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야행성의 습성을 지니고 있어 낮시간 대에는 해안 바위나 펄 안쪽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랑 서는 산 낙지라고 해서 낙지를 잡자마자 근육 신경이 모두 죽기 전에 바로 섭취하기도 하는데요. 예부터 쓰러진 소도 일으키는 것이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가 스태미나에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문어

 

문어

문어는 연체동물 중에서도 몸집이 제법 크면서 지능이 상당히 높은 생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것 같으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먹물을 뱉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체의 무게가 약 15KG을 초과하는 시기가 되면 생식기관이 발달하게 되면서 평소보다 얕은 수심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문어도 낙지와 마찬가지로 야행성 동물로 야간에 사냥 및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또, 피부색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어 주변 환경에 따라 자신의 색을 바꿔가며 보호색으로 활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오징어

 

오징어

오징어는 연체동물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큰 것으로 다 자란 성체는 15m 이상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주된 서식지는 심해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아주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당한 크기의 대왕 오징어가 서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문어와 마찬가지로 피부색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는 있으나 문어만큼의 뛰어난 위장술을 자랑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대왕 오징어의 주된 서식지는 대서양 인근 해역이며, 육식성으로 자신보다 작다고 느껴지는 개체는 모두 잡아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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