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 사람의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신체에 큰 무리를 주거나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칼로리 소모 그리고 심폐기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군대에서 가장 힘들다고 여겨지는 훈련 중 하나인 행군 역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장거리를 걷는 훈련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걷기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걷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 있는데요. 바로 족저 근막염입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 근막염
사람의 발은 평발이 아닌 이상 대부분 아치 형태를 띠고 있고, 지면을 디딜 때에는 앞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고 이후 뒤꿈치가 닫게 되는데요. 발의 앞꿈치와 뒤꿈치 사이에는 족저근막이라는 섬유다발이 위치해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면서 지면과의 접촉 시 충격을 흡수하면서 동시에 보행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하여 앞쪽 발가락 기저 부위까지 5갈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증상 및 원인
족저 근막염 증상
①아침 기상 후 첫걸음에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밤사이 수면으로 인해 발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족저근막의 길이가 수축되어 있다가 걸음을 위해 발을 내딛을 때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장기간 서있거나 걷게 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서있는 자세에서는 체중으로 인해 발이 족저근막을 자극하게 되는데, 장기간 서있을 시 계속되는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이는 장시간 걸을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③발 통증과 더불어 무릎, 골반 통증이 동반된다.
발에서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경우 무의식 중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걷는 자세나 서있는 자세가 뒤틀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무릎이나 골반쪽으로 하중이 많이 전달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족저 근막염 원인
족저 근막염의 환자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데요. 여기에는 하이힐 및 높은 굽 종류의 신발을 신는 여성들의 생활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평소 발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도 달려있는데요.
그 밖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체중
-평발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한 염증 발생
-반복된 족저근막염의 증상 발현으로 인한 뒤꿈치 뼈 돌기가 자라난 경우
-아킬레스건이 긴장되거나 종아리 근육이 수축된 경우
-평상시 다리, 발을 사용하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
족저 근막염 자가치료
족저 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를 약 6개월간 선행한 뒤 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체외충격파 또는 외과적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존적 치료: 질병의 궁극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위주로 개선해나가며 호전 정도를 기대하는 치료법으로 물리치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이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족저근막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의 스트레칭을 틈날 때마다 한 번씩 해준다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 신발을 신을 때 뒤꿈치 부위에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푹신한 보조기 등을 함께 사용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발에 부하가 많이 실릴 수 있는 계단 오르기, 뛰기, 조깅, 에어로빅 등의 운동은 가급적 삼가 주시기 바라며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눕기 전에는 가볍게 손으로 발마사지를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가 완전하게 끝나기 전까지 가급적 딱딱하거나 굽이 높은 종류의 신발은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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