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두통이 심해요
사람들은 아주 먼 과거부터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현재까지도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 양주 등과 같은 다양한 주류를 통해 술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의 사회생활을 논함에 있어서 음주 및 회식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회식문화를 통해 팀원 간의 팀워크를 다지기도 하고 그간 아직 치내지지 못한 사람들과의 친목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술이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은 마시지 않았을 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긴장이 풀리기도 하고 기분이 한층 올라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되는데요. 심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듯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건강학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음주가 결코 좋다고만은 말할 수 없습니다.
술자리를 시작하게 되면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함께 어울리다 보면 분위기에 취해 자신의 주량을 훨씬 뛰어넘는 단계까지 음주를 강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데요. 특히나 다가올 연말연시에는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지인들과의 자리를 하게 되면서 일주일에도 몇 번씩 술자리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과음을 반복하면서 다음날 숙취로 인해 두통, 메스꺼움, 소화불량, 오한 등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극심한 두통으로 인해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두통약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목차
-술먹고 두통 원인은?
1. 산소부족 현상
2. 해독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
-술먹고 두통약/ 타이레놀
1. 위장에 좋지 않음
2. 간 해독 기능의 과부하
-숙취 관리 방법
1. 수분 섭취
2. 충분한 수면 및 휴식
3. 숙취해소제 먹기
술먹고 두통 원인은?
산소부족 현상
우리 몸에는 적절한 산소포화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술에 들어있는 주된 성분은 우리가 알다시피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알코올은 체내에서 그냥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간에서 해독작용을 통해 분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산화작용이 일어나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필요한 산소의 양은 더욱 많아졌지만 우리가 산소를 받아들이는 양은 일정하기 때문에, 적절한 산소의 양보다 적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독되지 않은 아세트알데히드
아코 올은 간을 통해서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이 되고 2차적인 작용이 한번 더 발생하면서 아세트산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인 알코올의 양만큼 진행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못하고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있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독성물질로 인식하게 됩니다.
인식된 독성물질을 해결하기 위해 우림 몸은 평소보다 혈액순환의 양을 늘리게 되는데요. 혈액순환량을 늘리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뇌로 연결되는 혈관도 함께 확장되면서 뇌압이 높아지게 되면서 두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높아진 뇌압이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원인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술먹고 두통약/타이레놀
우리가 두통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 중 하나가 바로 두통약을 찾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집에서 상비약으로 주로 구비되어 있는 타이레놀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감기나 몸살 혹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두통이 발생했을 때 두통약의 복용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술 먹고 두통약이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1. 위장에 좋지 않음
술 먹고 다음날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리는 증상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숙취를 겪게 되면 위장의 기능은 약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구토로 인해 위벽이 얇아지거나 좋지 못한 상태를 보이게 되는데요. 이때 두통약을 복용하게 되면 약자체가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2차적인 증상인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먹고 난 뒤에 두통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우선 위장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수프나 죽 등을 통해 식사를 먼저 하시는 것을 권장드리며, 해장을 위한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간 해독 기능의 과부하
간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독성들을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신체기관입니다. 알코올 역시 간에서 분해가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술을 먹고 다음날 두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의 숙취가 동반된다는 것은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능력 범위를 넘어섰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용하는 모든 종류의 약물들 역시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쳐 우리 몸에 흡수가 되는데, 이미 알코올 분해로 인해 간의 해독 기능에 부담이 생긴 상태에서 두통약을 복용하게 되면 2차적인 부담을 안겨주게 되면서 간 기능에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 관리 방법
수분 섭취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도 필요하지만 상당한 양의 수분도 빼앗기게 됩니다. 그래서 다음날 일어났을 때 심한 갈증을 겪게 되는 것인데요. 수분 섭취를 위해서는 그냥 물을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이온음료 및 갈아 만든 배, 꿀물 등을 마시는 것이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는 기관지 질환에 좋은 과일로써 간이 활동하는 데 있어 촉진제로써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숙취에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사시사철 배를 구입해서 먹을 수도 없고, 숙취가 있는 상황에서 과일을 깎아먹기 버거울 수 있으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갈아 만든 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꿀물은 알코올로 인한 순간적인 저혈당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데요. 간이 해독 과정에서 수분과 당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꿀물을 마실 때에는 미지근하거나 조금 따듯한 온도의 물을 이용해 꿀을 잘 풀어서 마시는 것이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 및 수면
피로는 간 때문이다 라는 말은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광고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간이 피로를 느낀다면 우리는 전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의 간은 상당한 부담감 및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데요. 간이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수면입니다.
때문에 숙취가 심한 날에는 무리해서 다음 약속이나 일정을 소화하기보다는 간이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두통이나 숙취가 너무심해 잠에들기 어려운 경우에는 억지로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숙취가 사라지고 나서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숙취해소제 먹기
한국은 음주문화를 사랑하는 나 라인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종류의 숙취해소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약국 및 편의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만일 회식이 잡히거나 과음을 할 것 같은 날이라면 숙취해소제를 미리 구비해두시고 다음날 복용하거나 음주에 들어가기 전 복용함으로써 숙취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숙취해소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초콜릿 우유가 숙취에 꽤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주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 당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음과 동시에 손상된 위벽을 보호하기에 우유성분이 도움이되었기 때문인데요. 만일 주변에 숙취로 인해 고통받는 지인들이 있다면 가벼운 초코우유 한잔 가져다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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