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수 계산법 나만 어렵나?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촌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친척 중에는 단순한 우리 가족 구성원만이 아닌 친척 누나의 남편, 친척형의 아내와 같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생기고 또 그 밑으로 아이들이 생기고 나니 촌수가 점점 헷갈리게 되더라고요.
더구나, 서로 호칭을 불러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호칭이 헷갈려서 실수를 하곤 하는데요. 그래서 촌수는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오늘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가 나만 모르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의외로 촌수 계산을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촌수를 정확하게 계산하면서 지낼 필요가 지금의 사회에서는 딱히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궁금한 건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으니 함께 배워보도록 할까요?
부모와 자식을 기준으로
부모-자식
촌수를 계산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먼저 머릿속에 넣어보면 됩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부모 자식 간에는 0촌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와 자식은 정확하게 1촌 관계에 있습니다. 즉 자식의 입장에서 엄마도 아빠도 모두 1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매, 형제, 자매
그렇다면 형제는 어떻게 될까요?
나와 부모의 촌수가 1촌이고, 부모와 형제의 촌수가 1촌이니 결론적으로 나와 형제는 2촌 관계가 됩니다. 이렇듯 촌수는 부모를 중심으로 계속해서씩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되고, 부모를 거치지 않고서 촌수를 띄어서 계산하는 방식은 잘못된 방식으로 착각하여 형제끼리도 1촌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조부모-손자, 손녀(2촌)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는, 나와 부모가 1촌 그리고 부모와 조부모의 관계가 1촌이기 때문에 형제와 마찬가지로 2촌입니다. 이는 외가와 친가의 차이점 없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부부관계(촌수 없음)
부부 사이에는 촌수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묶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나와 고모는 촌수로 3촌이 차이 납니다. '나-아버지=1촌 아버지-고모=2촌 =3촌' 이렇게 되는데요. 고모와 결혼을 하게 된 고모부 역시 부부관계로 3촌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조카(친형제=3촌/사촌형제=5촌)
나의 형제가 낳은 자식 또는 사촌형제의 자식은 둘 다 호칭은 조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촌수가 다릅니다.
나의 친 형제가 낳은 자식은 '나-형제=2촌, 형제-자식=1촌으로 3촌의 관계가 되지만, 나-사촌형제=4촌, 사촌형제-자식=1촌으로 5촌'이 차이 나게 됩니다.
조카가 아이를 낳게 되면 1촌을 더한 6촌됩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다리를 건너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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